장애유아를 위한 구체적인 가정지도 지침 (형제 관계)
1. 우리 형제의 싸움은 친구와의 싸움과 다름을 이해해 주세요.
우리들의 싸움은 보통 자연스럽게 끝나게 되죠.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세요.
2. 우리 형제가 항상 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형제 간의 화목이 본능이 아닌 만큼 우리도 가끔 서로 미워하고 질투할 수 있어요.
3. 우리 형제의 싸움을 무조건 나무라거나 해결해 주지 마세요.
우리도 스스로 판단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워야 하니까요.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 게 된답니다.
4. 우리 형제는 성격과 흥미가 다를 수 있어요.
항상 같이 놀아야 한다 거나 같은 장난감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5. 우리들이 지킬 수 있는 규칙을 세워주세요.
우리가 규칙을 지킬 수 있을 때 우리 형제 사이의 갈등도 줄어들 거예요.
6. 동생 앞에서 나를 너무 심하게 꾸짖지 마세요.
그럴 때 나는 자존심이 매우 상하게 되며 동생이 괜히 얄미워져서 동생을 때려 주고 싶답니다.
7. 내 장난감을 동생에게 주거나 동생과 나누어 쓰는 것을 항상 강요하지 마세요.
강요하면 할수록 나는 불안해져서 더욱 내 장난감에 집착하게 된답니다.
8. 내가 동생에게 항상 모범이 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동생에 대한 책임만을 강요하지 마세요. 나도 능력이 모자랄 때가 있고 실수도 할 수 있죠.
9. 동생이 태어날 사실을 나에게도 미리 알려 주세요.
그러면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답니다.
10. 동생이 태어나면 나도 동생을 돌보게 해 주세요.
그렇지 않고 엄마·아빠만 동생을 돌보면 난 소외감을 느낄 뿐 아니라, 엄마·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한 동생이 몹시 미워진답니다.
11. 나는 내 수준에, 형은 형의 수준에 맞는 책임을 맡겨 주세요.
그러면 책임 있는 행동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게 되며 자신감도 생기게 되죠.
12. 나를 형과 비교해서 나무라지 마세요.
형이 나보다 잘 하는 것은 나의 탓일 수도 있는데 형의 장점과 나의 약점을 비교하여 나무라면 나는 열등감을 가질 수 있어요. 나의 성격과 장점도 인정해 주세요.
13. 동생인 까닭으로 형의 물건들을 물려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도 새 물건을 갖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14. '딸이기 때문에', '동생이기 때문에'라는 단서는 반발심을 일으키게 해요.
딸이기 때문에, 동생이기 때문에 차별 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엄마·아빠, 그리고 오빠까지 모두가 못마땅해져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되죠.
15. 나는 엄마·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 형의 잘못을 고자질하기도 해요.
나에 대한 엄마·아빠의 사랑과 관심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죠. 이러한 나의 경쟁심을 엄마·아빠가 현명하게 처리할 때 형과 나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나의 나쁜 버릇도 고치게 되죠.
► 장애유아를 위한 구체적인 가정지도 지침 (언어 발달)
► 장애유아를 위한 구체적인 가정지도 지침 (도덕성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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